[책] 타이탄의 도구들







저자 팀 피리스
역자 박선령, 정지현


각 분야에서 성공한 거인들. 저자가 그들을 타이탄이라 부르며 그 성공의 비밀을 살펴보고 정리한 책이다.


지금까지 성공에 대한 책들을 읽으며 느꼈던 점은 두가지다.


첫번째,

누가 이걸 몰라? 당연한 얘기만 하고있네?

책 내용의 90% 정도는 뻔한, 누구나 머리를 끄덕끄덕할 만한 이야기다.

좋게 해석한다면 결국 실천의 문제랄까? 누구나 알지만 그것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가 성공과 실패(혹은 평범한 삶)를 나누게 된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두번째,

결국 결과론적인 이야기는 아닐까? 그 사람과 비슷하게 생각하고 행동한 다른 사람들도 분명 있었을텐데.. 오히려 더 노력하고 더 열심히 살았지만 인연, 운, 타이밍 등등이 맞지 않아 그냥 평범하게 살고 있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성공한 사람에게서 관찰한 성공 비법이 정말 그를 성공하게 만든 진짜 이유일까 아니면 쉽게 납득할 만한 그럴듯한 이유일 뿐일까?

역시 누구도 다시 살아 볼 수 없는 한번뿐인 인생이니 답은 알 수 없을 것 같다.




어쨌든 또 한권의 베스트 셀러 성공 이야기가 나왔다.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조금 더 현실적인 느낌의 책이라는 느낌이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이런 책을 읽으면 한동안은 몇가지 마음에 드는 행동이나 규칙이 마음에 남게 된다.

언제까지일진 모르겠지만 나도 당장 몇가지는 시도해 보기로 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몇가지

[매일아침 차를 마시자+아침 일기를 쓰자.]

바쁜 아침이지만 5분만 일찍 일어나면 차 마실 시간은 있다. 저자는 몇 가지 차를 추천하고 우려 마시라고 했지만 마음 내키는대로 그날그날 녹차 티백이라도 마신다면 하루의 시작이 조금은 달라질 것 같다.

당장 아침부터 시작하기로 결심.

일기는 밤에 쓰다 보니 늘 힘든 하루였다는 뻔한 것들이 되기 쉬우니 활기찬 아침을 시작하는 한 방법으로 아침 일기 쓰기를 추천하고 있다.

아침 일기가 막연하다면, 저자가 추천하는대로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것들
오늘을 기분 좋게 만드는 것은?
오늘의 다짐

을 각각 3가지씩 적어보는 것도 좋겠다.


[아이디어가 10개를 생각해도 부족하다면 20개를 떠올리자.]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 아이템은 대부분 한번에 나온 것이 아니다.

10가지를 생각하면 7가지는 쓰레기고 3가지 정도가 쓸만할까? 10개의 아이디어를 떠올려봐도 부족하다면 20가지를 떠올리면 되는거다.

말도 안되는 생각이라도 자꾸자꾸 고민하고 떠올리다 보면 결국 그중 제대로 된 아이디어가 떠오를 것 이다.

오늘도 몇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사라졌지만 그냔 흘려 버리면 정말 공상으로 끝나는 것이고 그런것을 모아 정리하다보면 언젠가는 정말 제대로된 아이디어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모든것을 기록하라]

요즘 계속 드는 생각과도 일치한다. 사실 이 블로그를 시작한 것도 기록하기 위한 목적도 있으니까..

매일매일 경험하고 배우고 느끼고 생각한 모든 것들은 자연히 잊혀지고 사라져 버린다. 기록하자.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지는 더 고민해 봐야겠다.




완전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성공에 목마르다면 한번 쯤 보면 내 삶이 달라지는데 조금은 도움이 될만한 책 같다.




댓글